Call of Cthulhu 7th EditionFan-made Scenario
명심하세요.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당신은 영웅입니다.
창문 밖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잿빛 세계를 밝히는 휘황찬란한 청색 네온사인.
소강당,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AOC 영상이 멎습니다.
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긴급 속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 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아나운서의 뒤로 익숙한 AOC 건물과 함께 처형이 예정된 'A급 범죄자'들을 촬영한 영상이 지나갑니다.
세라:
지능
기준치: |
52/26/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목된 범죄자들은 또 다른 AOC 대원들이며,
본부의 주요 기밀을 알아차리고 무단으로 이탈한 마이아,
그가 조속히 복귀하지 않으면 동료들을 한 사람씩 제거하겠다는 경고 말이에요.
이 사실을 알아차린 당신의 괴로울 정도로 날카로운 감은 뾰족하게 경보를 울립니다.
·· HANDOUT ··잘 지냈어?━━━━━━━━━━━━━━━━━─세라는 크리쳐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이후, 감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마트 세일 날짜, 문고리 고장 같은 사소한 일부터 크리쳐 조우 및 전투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까지 회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크리쳐와 싸우고 있으므로 별 의미는 없습니다. 마이아는 여전히 크리쳐입니다. 전투가 발생하면 항상 앞장서며(게임에서는 탱커라고도 하죠), AOC에서 탈주할 때 가져왔던 총과 탄환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날카로운 단도를 활용한 근접전 전투를 주로 합니다. 현재까지 죽은 횟수는 2회 정도입니다. 세라는 모든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에 가족, 친구를 비롯한 지인과 연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겠네요. 연락 여부는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지만, 과연 모든 지인들이 당신을 반갑게만 맞이해줬을까요? 당연한 소리지만 마이아는 여러 번 쫓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투가 발생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부 이겼습니다. 그는 최강이니까요. 하지만 AOC 및 정부 측에서 마이아를 불러들이기 위해 이 정도로 극단적인 수를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전지대는 조금씩 크리쳐에게 좀먹히고 있습니다. 지배층은 무능했고, 최전방은 무너질 때도 있으며, 가끔 도심 한복판에 크리쳐들이 나타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부의 안일한 정책에 반발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반정부 조직이 하나둘씩 세워집니다. 그걸 본 당신은 어떻게 했나요? 맞서 싸웠나요? 아니면 평화를 위해 외면했나요.
AOC의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열을 맞춰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각 잡힌 자세와 특수한 제복, 분명 당신이 입고 있는 특별 제작 군복입니다.
이들은 전부 당신과 같은 최강의 인류들이라는 사실을요.
세라:(... 조금은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꿔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제 처우가 이전보다 약간 나아진 거 빼고 바뀐 게 무엇인가. 사람 하나가 이뤄낼 수 있는 기적은 수없이 많다는데, 제가 해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최강의 인류? 무엇이 최강이란 말인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인류겠지. 맞는 판단도 못 하고 뭘 해내지도 못 하는 무능하고, 어리석은!)
총 100구역으로 나누어진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200명의 특수 부대원,
하나하나가 일당백인 최대 전력이라고 할 수 있죠.
평소에는 크리쳐와의 공방으로 바빠서 모일 일이 전혀 없는데,
세라: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중 몇은 처형대에 올라갈 예정이니 갇혀있다 쳐도 많이 비는군요.
소강당이 아무리 넓더라도 군인이 200명이나 들어갈 수 있을 리가요.
그들의 앞으로, 뒷짐을 진 사람이 걸어 올라갑니다.
창백한 인상의 남자가 탁상 위에 놓인 마이크를 고쳐 잡자,
마이크로 웨이브:"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 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강의 인류:"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
마이크로는 다시 한번 땀을 훔치곤 마이크를 고쳐잡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번 바닥으로 추락한 마이크가 또 요란한 소리를 빚어냅니다.
그는 벌벌 떠는 손으로 마이크를 탁상 위에 올리곤 말합니다.
마이크로 웨이브:"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마지막 말만큼은 기묘할 정도로 확고하게 들렸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소장은 전원 AOC 본부 전체를 돌며 반란 분자가 잠입하지 않았는지 순찰할 것을 명한 뒤 자리를 뜹니다.
군복을 입고 얼굴을 가려 다른 사람들은 구분하지 못 하지만 당신은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바보라서 전부 기억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
당신에게서 의도적으로 시선을 돌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 아, 지금 잡지 않으면 또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습니다.
세라:...(조용히 조심스레, 티가 나지않도록. 가능한 그냥 평범한 다른 대원과 말을 걸기위해 가는 것처럼 걸음을 옮겼어. 발걸음에 초조함은 묻어났나? 그래서는 안 되는데, 생각은 얽히기만 하고 몸은 알아서 움직였지.) ...!(그 이름 몇 글자. 그 짧은 것 하나 못 뱉어내면서 당신을 소맷부리라도 잡으려고 했어.)
마이아:... (소매를 잡힌 느낌에 네가 있는 쪽을 무심코 되돌아봤고) ...왜. (오랜만에 본 네 얼굴인데도 여전히 좋은 말이 나오지 않아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태도로 네게 한마디 뱉었다.)
세라:...그...그게...(오랜만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기쁨의 눈물이 나오든, 화를 내든 뭘 하든...어떠한 감정에 부딪힐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막상 터져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목이 콱 졸린듯 틀어막혀져서 한 마디 뱉는 것조차 버거웠다. 그러니까, 그게...그게...) 왜...왜... 여기에...(그 몇 마디만 간신히 뱉어내고선 숨을 골랐어. 너무 큰 동요를 일으키면 안 되니까.)
마이아:(너무 버거워하는 네 모습이 보고 있기 괴로워, 인상을 찌푸리고 네 팔을 잡아 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끌고 가서는,)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겠다는데 문제 있어? (네게 딱히 뭐라 변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진정이나 해. ...내가 들키잖아.
세라:(말없이 네가 이끄는대로 이끌려갔어. 뭐라고 말하고 싶은데, 만나서 반갑다, 보고 싶었다같은, 그런 흔하디 흔한 말이든 인사든 뭐든 말하고 싶은데... 제가 이리 망쳐놓은 관계에...그런 말을 뱉을 처지가 되는 걸까?)아...아뇨 그런게 아니에요...어디에 있든...자유죠... 그냥 저는... 저는...(네 진정하라는 말에 가볍게 심호흡하고 감정을 살며시 추슬렀어. )...어쩌다 여기까지 오신지 궁금해서...요... 여기라면 치를 떠시잖아요...
마이아:(원래도 감당할 수 없이 답답하던 마음이 네 태도를 보니 더욱 답답해져, 여기를 다시 뜨고 싶다는 마음만이 가득했다. 어째서 그리 고대하던 너를 만났는데도 이리 마음이 불편한지.) 그런걸 나한테 물어봐서 대답해 줄 것 같아? 이 바보야. (네가 걱정되어서 AOC의 장비로 기계 다리를 정비하러 왔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여전히도 제 말을 잘 듣는 네게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속이 꼬였다.)
세라:그...그치만 잘못하면...엄청 위험해지잖아요... 혹시 필요한 일이 있음 불러주세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최선을 다해서...(이제와서 최선을 논했다. 진짜 최선을 다했으면 그때 함께 했었어야지. 알량한 정의감에 심취해서. 제 눈 앞에 있는 이는 얼마나 저를 우습게 볼까. 입을 몇 번 달싹이더니.) 최선을...다 하든 말든... 물론 그다지 필요는 없겠지만요...(도움이 되고싶지만, 그만한 능력도, 권력도 있는 것도 아니었다. 노력에 비해 제가 얻어낸 것은 뭐였더라 의미가 있는 거였나...?)
마이아:(너는 왜 이리도 헤어졌던 그때와 똑같은지, 어째서 이렇게 여전히 바보인지. 너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네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정말로 그냥 들고 뛸 걸 그랬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 앞에서 큰소리치나 속은 텅 비어있는 것 같은 말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럼 다해 봐. 그렇게 말로만 하지 말고. (할 말이라던가 행동이 있지 않아? 명백히 그리 물어보는 눈동자.) 못 할거면 다시 내 뒤나 졸졸 따라오는 바보 강아지 하던가.
세라:(오랜만에 이렇게 대화를 하는데, 당신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듯 했다.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옛날처럼 저를 생각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미워하지 않는다고, 그리 멋대로 생각해도 되는 걸까.)있잖아요 저...엄청...엄청 보고 싶었어요...(혹여 잘못 이름을 속삭였다가 네가 들킬까봐. 이름도 못 말하고 주어를 잃은 듯한, 그러나 명백히 누구에게 향하는지 아는 말을 토해냈다.) 그때...바보같이 해내겠다고 했는데...너무...여기는 크고...저는 작고...그래서...그래서요...(두서없이 제게 있었던 일들을 나열했다. 지금당장 하나하나 말하기는 시간이 없지만, 가능한 당신에게는 감추고 싶은 게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당신과 오래 만나지 못 했어도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전해지면 좋으려만.) 다시 졸졸 쫓아다녀도 되나요...?(올려다보는 눈은, 아마 당신이 아는 그 하늘색 강아지의 눈이겠지.)
마이아:할 줄 알면서. (만족할 만한 대답. 그 한 마디에 여기에 온 목적을 잃다시피 했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내 이름은 이젠 너밖엔 모를 텐데.) 그러게 그때 잠자코 따라오면 좋았을걸. ...지금 그때로 돌아가도 넌 같은 선택을 하겠지만 말이야. ( 올려다보는 눈에 머리나 두어번 쓰다듬고,) 안 돼. (제 태도와는 상반된 단호한 말투.) 날 버릴 만큼 정의를 사랑하면서, 지금 날 다시 따라오겠다는 거야? (할 일이 있잖아. 다른 층으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를 쳐다보았다.)
세라:...헤헤...(이렇게 웃어보는 게 얼마만이더라. 당신이랑 헤어지고나서는...) (...) 돌아가면...다른 선택을 할까요. 아마도 아니겠죠... 그게 제 최선이었나봐요...(네 말에 눈 깜빡이다가.) 그러면 제가 할 일을 다하고 나면...따라가도 되나요...? 아니면 하다 못 해 또 만나기라도...(올곧은 면이 있는 것과 별개로 저는 항상 망설여졌고, 두려워했다. 뭐가 알맞은 길인지 확신을 할 수 없으니까. 지금보다 더 미래에도 저는 바보라서 어떤 길이 바른지 고민을 할 거고, 해답이 보이지 않아 머뭇거릴 것이다. 그게 세라니까.) 버...버릴만큼 사랑한 게 아니었어요...! 단지 그냥... 저는 정말로 더 나은 곳을 만들고 싶었어요... 히메...님에게도요...(아주 작게 마지막에는 이름을 속삭였지.) 그냥... 모두에게 더 나은 곳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마이아:(당연히 네가 그리 답할 줄 알았기에 네 대답에 아무렇지도 않았다. 손가락 하나 끄떡하지 않고 그저 너를 내려다보았다.) 네가 할 일은 네 평생을 써도 안 끝날 것 같지만 말이야. ... (그 1년간 저는 느끼는 바가 많았다. 무얼 해도 삶에 의미가 없었으니. 제 삶에서 소중한 사람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사람이 전부 사라지자 살아있을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다. 저는 살기 위해서 너를 버리고 도망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니까, 같이 만들자. (그러니 이제 내 삶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소중한 사람인 네가 바라는 것을 위해 산다고 하여도 나쁠 건 없지 않은가?) 세라도 예전에 그게 좋다고 했잖아. (여전한 미소.)
세라:그...그으 건...(눈 도르륵 몇 번 굴리다가.) ...자신이 없긴 해요... 그래도 힘을 내면 언젠가...!(당연히 당신은 이 일에 관심이 없다고, 알아서 하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네 달라진 대답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다가.)같이...같이 있어주실 거예요...? 정말로요...? 저는...저는 바보같이...그랬는데도...(1년. 길고도 짧은 시간. 그 시간동안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누군가의 삶의 질이 좋아지지도, 다른 대원들의 처우가 좋아지지도 않았다. 크리쳐에 잘 대항해내거나 썩어빠진 위를 개선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 둘이서 함께라면, 달라지지 않을까.) ...할 수 있는만큼 힘껏 발버둥치고...그래도 안 되면 도망가고 싶어요... 전에 말했듯이요.(유리에 비친듯한 미소를 짓고는.) ...그런데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무리봐도 이번 상황이 너무 수상한데 뭐 부터 해야 할지...
마이아:분명 난 기다리다가 지칠 테니까 말이야. (익숙한 한숨을 내뱉었다.) ...네가 가라고 할 때까지 함께 있어 줄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그리고 네가 바보니까 곁에 있어 주겠다고 하는 거야. 이 바보야. (자연스레 1년은 제외하고 말했다. 아무래도 좋은 시간들이었다.) 도망칠 그날이 기대되네. 이왕이면 빨리 도망치고 싶어. 군대는 답답하니까. (장난스런 말투로 말을 내뱉더니 네 말에 표정이 뾰로통해지고는) ... ...이제 네가 날 이끌어야 할 텐데 그걸 모르면 어떡해? (얘한테 목줄을 쥐어주면 분명 100년동안 멈춰 있을 것 같단 생각을 잠시 하고 볼 쭈왁... 늘려보나) 일단 인질부터 찾아야겠지. 아마도 이 건물 안에 있을 테니까.
세라:바보아니라니까요...정말 변함이 없으시네요... 그래서 좋은 거지만요...(헤실헤실 웃다가 네가 볼쭈왁-하니까 울쌍이 됐어.) 으으... 그치만 갑자기 너무 이렇게 급진적으로 나오니 당황스러워서요...인질을 찾고...으음 왜이렇게 적은 인원밖에 안 왔는지 알아내고 해야겠죠... 이렇게 보니 할 게 많네요... 건물에서 인질부터 찾아봐요...! (당신의 벚꽃잎 머리카락을 바라봤어. 그래, 당신은 건물 안에 있는 것보다는 하늘 아래에 있을 때 가장 빛나겠지. 그러니 어떻게든...빨리 마무리짓고 자유로워지자.)
마이아:앞으로도 많이 좋아하도록 해~ (울상도 여전한 거 보고는 볼 쓰담쓰담...) 건물이 32층이니까... ...음, (잠시동안 고민하기 시작했다. 모든 층을 다 돌아보는 건 비효율적이고, 그렇다고 골라 돌기엔...) ...1부터 32까지 숫자 네개만 골라 줄래? (바보같은 방법을 쓰기로 했다.)
세라:네에...?(그렇게 감에 맡겨도 되는 건가? 하다가 무슨 의미가 있겟나 싶어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어.)(32층이나 되는 걸 다 찾는 건 무리니까...) 2, 13, 16, 27...?
마이아:좋아, 그게 오늘의 행운의 번호인 거야. oO(최강의 인류니까 운도 최강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2층부터 가자. (전과는 다르게 버리고 먼저 가지 않고 네게 손을 내밀었다.)
세라:네...!(저를 버리고 가지 않는 너를 보고 환히 웃으며 바로 손을 얹었어.) 같이 찾으면 어떻게든 될 거예요...행운의 번호...어감 좋네요...!(이게 최강의 인류인지 강아지인지... 헤실헤실한 얼굴로 너와 같이 2층으로 갔어.)
마이아:(얹은 네 손을 꼬옥 잡고, 2층으로 향했어.) 아무래도 최강의 강아지겠지... oO(그래, 어떻게든 될 거야.)
·· HANDOUT ··약식 대항 전투━━━━━━━━━━━━━━━━━─'사격(라이플)'을 판정하며, 성공시 4D6을 굴려 '한 번에 몇 마리를 처리했는지'를 결정합니다. 판정 실패는 공격 실패로 취급되며, 재판정 없이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 HANDOUT ··그런데...━━━━━━━━━━━━━━━━━─솔직히 귀찮으니까 그냥 있던 크리쳐대살상탄쓰자고요
상관:"뭐 하는 거야? 여태 무기도 안 챙기고 있다니.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지나가던 상관이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두 사람에게 탄환이 가득한 총을 넘겨줍니다.
당신과 마이아에게 익숙한 대 크리쳐 살상탄과 라이플이지만,
세라:네...네에...-(일단 받아들고 빨리 움직이는 척을 했지만 의아한 얼굴을 감출 수 없었어.)...(사람이 일으킨 문제인데 크리처 살상탄이 왜 필요한 거지? 설마.)
대 크리쳐 살상탄의 위력은 확실히 대단하지만,
사람의 행동은 계산으로 쫓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말로 내뱉지 않아도 마이아 역시 위화감을 눈치챈 듯 경각심을 뾰족하게 올립니다.
마이아와 세라가 이야기를 나누며 복도 모퉁이를 도는 순간,
당황스럽겠지만, AOC 본부 한복판에서 크리쳐와의 전투입니다.
소리를 들은 다른 대원들의 지원이 올 법도 한데,
세라, 마이아. 익숙한 당신들의 무기를 고쳐잡으세요.
마이아:...여기 왜 이딴게 있어? (하아...) (일단 앞으로 나섰다.)
세라:...왜 왜 여기에...그래도 일단 할 수밖에 없어요...!(총을 고쳐잡고는)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5 |
세라는 너무 당황한 탓인지 총알이 명중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웃는 거 엄청 크리보(유X왕)같지 않아요...?
(너무 빗나가서 당황한나머지 헛소리 중...)
마이아:(그게 뭐야? ... ...) (얼빠진 표정으로 쳐다 봄...)
마이아:나 없는 사이에 실력이 다 녹슨 거야? 그래도 최강의 인류 선배님인데. (총을 고쳐잡고 크리쳐를 노려봤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7 |
(아오)
음~ 쟤가 불량품을 줬나 봐.
세라:...우리 나란히 실력이 녹슬은 게 아닐까요...?
마이아:아냐................. (,ㅠㅠ) ...
크리쳐의 공격. 마이아에게 8의 피해를 입힙니다.
세라:히...히메 님 괜찮으세요...?(당혹스런 얼굴로 안절부절하다가 실수하지 않기 위해 가라앉은 눈으로 크리쳐를 바라봤어. 소리없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1 |
세라의 대 크리쳐 살상탄이 크리쳐들의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 크리쳐들을 싹쓸이합니다.
마이아:...아, 아직 괜찮아. 난 최강의 크리쳐잖아. 믿어. (쉼호흡을 하고 다시 크리쳐에게 총구를 겨누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3 |
세라:역시 히메 님 멋져요...!(초롱초롱한 눈)
크리쳐의 공격. 마이아에게 8의 피해를 입힙니다.
SYSTEM : 마이아 HP -8, 사망. 1턴 후에 부활합니다.
세라:히...히메 님...!(순간 크리쳐였다는 걸 잊고 이성을 잃을 뻔했으나, 곧 다시 부활하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렸어.) 제가 나머지는 꼭 잘 처리할게요...!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8 |
마이아:...아, (피웅덩이에 엎질러져 있다가 일어남...) ...어디 안 다쳤어?
세라:저야 상처 하나없이 멀쩡해요...하지만 히메 님이...(속상한지 어깨가 처져있었어.) ...제가 조금 더 잘했으면...
마이아:괜찮아, 어차피 크리쳐니까. (어깨 톡톡 쳐 주고는)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피 냄새가 나는 건 좀 마음에 안 드네.
세라:아무리 크리쳐여도...안 아픈 건 아니잖아요...(우물쭈물하다가.) 으으 당장 씻을 수 없다는 게 슬프네요...빨리 인질 찾고 씻도록 해요...!
마이아:그렇긴 하지만... (눈 데굴 굴리다가는 달리 할 말을 찾지 못해서 웃어넘겼다.) 그럼 빨리 다음 층으로 가야겠네. 13층으로 가자. (손 꼭 잡고 흔들었다.)
세라:네에...!(손 꼭잡고 같이 13층으로 갔어.)(거기에는 무슨 단서라도 있길 바라면서.)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따라 내려온다면 총을 든 세 명의 대원과 마주합니다.
그중 한 명은 이미 명을 다해 뒹굴고 있으며,
살아남은 대원의 배에 주둥이를 대고 쩝쩝거리던 괴물이 고개를 듭니다.
앞서 2층에서 전투했으니, 알 수 밖에 없겠네요.
세라:이게...대체 어떻게...(건물 안에서 저와 같은 대원들이 괴물에게... 먹힐 거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 했는데.)
마이아:... ... 왜 이렇게 된 거야? (당황스러운 광경에 얼굴을 찌푸리기만 했다.)
세라:구...구해드릴 수 있으면 빨리 구해드릴게요...! 그러니 조금만...(아마 제가 지금 당장 여기있는 모든 크리쳐를 없애도, 구할 확률은 희박하다 못 해 없음을 알았다. 하지만...)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6 |
세라의 외침에도 탄환은 대답해 주지 않습니다.
세라:이...이러면 안 되는데...(빗나가는 탄환을 허망한 눈으로 본다.)
마이아:...(아마 못 구할 텐데 말이야.) 뭘 그렇게 간식 뺏긴 강아지처럼 보고 있어? (네가 못 쓰러트린 몫까지 쓰러트리려 신중히 겨냥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5 |
크리쳐의 공격. 마이아에게 6의 피해를 입힙니다.
세라:히...히메 님...(괜찮은지 계속 곁눈질로 네 상태를 살펴봣어.)
마이아:...괜, 찮아. ...나 말고 앞의 크리쳐를 봐.
세라:...네...(차분히 집중하고, 시선을 크리쳐에게만으로 쏟았지.)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3 |
머리를 냉정하게 비운 세라의 계산대로, 총알은 크리쳐에게 정확히 명중합니다.
마이아:차라리 총 버리고 주먹으로 때리는 게 더 명중률 높지 않을까, ... (그래도 다시 크리쳐 쪽으로 시선을 두고 겨냥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0 |
주먹보다는 총이 낫다-!!! 마이아가 발사한 탄환에 20마리가 나가떨어집니다.
세라:(역시 히메 님은 대단해...! 하는 눈으로 보는 중...)
크리쳐의 공격. 마이아에게 1의 피해를 입힙니다.
세라:(이번에는 그래도 큰 부상은 안 입은 거 같아서 안도 중...)
마이아:간지러워라~ (총으로 크리쳐 쳐 낸다.)
세라:(가능한 마지막까지 실수가 없기 빌며, 방아쇠로 손가락을 올렸지.)...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4 |
세라:(크리보다 안 귀여우면서...!)(화내기!)
마이아:(대체 뭘 귀여워하고 있는 건지... 크리가 뭔데... ...)
대충 쏘면 대충 맞겠지. 몇마리 없으니까. (최강의 인류 이름값좀 하자...)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5 |
마이아의 대강 쏜 탄환에 남은 크리쳐들이 쓸려나갑니다.
마이아:...어휴! (너덜너덜...) 쟤네, 살아있으려나.
세라:그..그러게요? 빨리 맥을...(크리쳐를 다 제거한 뒤 급히 남아있는 대원이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갔어.)
...뛰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 숨이 끊어진 듯 합니다.
세라:... 아...(살 수 없다는 건...알았지만.) ...(입맛이 씁쓸한 건 어쩔 수 없었지.) ...평안히 잠들기를...
마이아:... (너를 따라 말 없이 잠시 기도하다) ...그런데 아까 우리가 싸운 저것들, 크리쳐 아닌 것 같지 않아?
세라:네...? 확실히 평소 싸우던...크리쳐와는 확연히 다르긴 했어요...뭔가 너무... ...
마이아:무리가 얼마 안 남아도 도망가려는 시도도 안 하고 말이야... ...대체 뭘까. (하아...) 다른 층에도 가 봐야 알 수 있으려나.
세라:그러게요...왜 안 도망가려한 걸까요...이상한 점 투성이네요... 다음층으로 어서 가봐요...!
세라와 마이아는 저것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16층으로 향합니다.
인간은 아니지만 크리쳐 역시 아닌 것, 이들의 정체는 도대체….
크리쳐처럼 지성이 없지만, 크리쳐보다 강한 괴물들의 난데없는 습격에 AOC는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복도에 그려진 해괴한 문양과 그림을 발견합니다.
세라:이게 대체 뭐죠...? 히메 님 이상한 그림이...
마이아:...이 징그러운 건 뭐야? (인상 찌풀........)
세라:징그럽기도 하고...기괴하기도 하고...처음 보는 그림들이에요...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마이아:일단 이 그림들을 따라가면 뭔가 나오려나... ...아까 그 크리쳐 비슷한 거랑 관련이 있을지도.
세라:그럴지도 몰라요... 따라가봐요...!(기괴한 그림에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나아갔어.)
마이아:...으음, 문양은 이 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사무실 전체를 사용해 빼곡하게 그려진 주문진을 발견합니다.
마이아:
SAN Roll
기준치: |
30/15/6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세라: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마이아:??...이, 이게 뭐람... ...어휴, 어... 징그러워...
세라:이....이게 무슨...(기분이 좋지 않아져서 얼굴이 찌푸려졌어.)
SYSTEM : 세라 이성 -1, 마이아 이성 -2
마이아:
정신
기준치: |
30/15/6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세라: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마이아:...여기 뭔가 마력, 같은 게 흐를 것 같네... 아니, 흐르고 있는 것 같아... (얼빠진 표정...)
세라:...뭐가 느껴지나요? 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그냥 기분이 너무 나빠요... 그런데 마력이라고 한다면... 이 방 전체가 뭐 주문진으로...덮이고 그런 건가요...?
마이아:주...문...진?... 어휴, ... ... (아까부터 나간 정신이 쉽게 되돌아오질 않는다...) 그런 건가 봐... ...
마이아:위험할 것 같은데... ...(너와 상자 번갈아 보다가,) 위험할 것 같아. (냅다 자기가 열어본다.)
세라:히메 님?!?!?!?(냅다 열어보는 널 보고 놀랐어.)
바닥이나 천장에서 촉수, 그리고 정체모를 관절이 튀어나옵니다.
마이아:?....... 하아... (집에 가고 싶다...)
세라:징...징그러워...?!(기분나쁜 것이 잔뜩 튀어나오자 화들짝 놀랐어.)
마법진
도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이아:...정말로. ...꿈이라도 꾸고 있나.
세라:...마법진?주문진...?을 좀 먼저 살펴볼까요...(기괴한 문양들을 살펴보러 다가갔어.)
세라:
교육
기준치: |
50/25/1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리고 거꾸로 쓴 글씨로 만든 부적이나 마법진은 '역주문'으로,
불러들이는 쪽이 아닌 쫓아내는 쪽에 가깝다는 정보를 떠올려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개 개인이 준비하기엔 사전 준비의 규모가 너무 큽니다.
도대체 이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세라:여기에 적힌 거 다... 역주문이에요... 그러니까 뭘 쫓아내는 주문이요... 이상해요... 다 이상해요...
마이아:...뭘 쫓아내는 거지? 저 크리쳐 아닌 것들... 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지 또 한숨을 내뱉고는,) 정말... 나 똑똑한데 말이야. ... (바보가 됐어.)
세라:히메 님이 문제가 아니라...이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인 게 문제 아닐까요... 뭔가 거대한 것을 불러들이려고 했는데...누군가 그걸 눈치채서 이렇게 역주문으로 막은 걸까요...저기... 지금 건물을 배회하는 건 소환 실패의 잔해라....든가 그런거...일까요? 저도 하나도 모르겠어요...(한숨 푸욱 쉬고는)
마이아:...하긴, 그렇긴 해. 지금 저... 상자 열면 나오는 촉수 하나로도 정신을 못 차리겠네, 정말로. ...(끙...) 일단 생각해 봤자 가정일 테니 차라리 다음 층으로 가서 단서를 더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세라:맞아요... 다음층으로 가서 마저 탐사해봐요...! 뭐라도 다른 단서가 나올 거예요...!
마이아:인질도 찾아야 하고 말이야. (네 손 잡고 질질질... 끌고 갔다.)
츄... 재채기가...
그러자, 낯선 상관이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마이아:뭐야? 할 거야. 어쩌라고? (주먹으로 내리침!!)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세라:히메 님?!?!(관등성명 말하라고 했다가 주먹보다 빠른 말 보고 당황...)
마이아:음~ 이제 조사해도 되겠다. 간편하지.
세라:...(몰래 슬쩍 쓰러진 상관 맥잰 뒤에...)(안죽었당.) ...네 이제 조사하면 되겠...어요!
마이아:아무리 내가 성격이 별로여도 사람은 안 죽여 ... ... (세라 슬쩍 째려보다가) 순찰이나 하러 가자.
본래 이 층은 전부 사무용으로 사용했을 텐데,
세라:힘...힘 조절 실패했을까봐 그래요...!(호다닥 따라가며)
마이아:그런 거 실패 안 해~ 나는
최강인 걸...
세라:그나저나 ... 여기도 음산하네요 좀 무섭고...크리쳐도 나올 거 같고 좀비도 나올 거 같고...(?)
마이아:좀비가 나오는 클리셰 SF물이라... 음, 그런 거 많지 않았나? (불길...)
세라:
지능
기준치: |
52/26/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좀비말고도 에일리언 나오는 클리셰물도 많았죠...?(같이 불길해하는 중)
그 진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세라:..아까 막고있는 것도 수상하고...(여기 진은 혹시 안 파훼됐나?) 중심부로 어서 가봐요 아까 봤던 게 있을지도 몰라요...!
마이아:아, 중심부? ...그게 2704호 사무실이었나...
상관의 ID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을 텐데. (아까 때려눕힌 상관 주머니 뒤적뒤적...) 음, 얻었어. 가자.
세라:(쿨하게 기절한 상관 주머니 탈취하는 당신을 보고 놀랐다가 후다닥 따라갔어.)(이럴 때는 빠른 게 최고니까!) 저는 사실 문 힘으로 뜯을 줄 알았어요...
마이아:................................ (내
공주 이미지는 어디로 간 건지...)
사무실 쪽으로 후다닥 걸어가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안에 있던 데스크 및 설비들이 전부 비워진 상태입니다.
손목과 발목이 묶인 채로 쓰러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아까 본 것과 같은 거꾸로 적힌 주문진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세라:여기...이 사람들 인질들... 아닌가요...???
마이아:...어, 찾았네. (기뻐해야 하나?)
오늘 자정 처형이 예고된 당신과 마이아의 동료들로,
세라:...어쩌다가 이렇게...(손목과 발목에 묶인 걸 풀려고 했어.) 여기에도 역소환 주문진이 가득해요...대체 뭘 막으려고 한 걸까요...
목숨은 붙어있지만 계속해서 상태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16층 주문진의 중심에 있던 것은 마력이 가득한 아이템이었으나,
27층의 중심에는 최강의 인류들이 그것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중심에서 끌어내지 않으면 계속해서 마력을 빼앗겨 사망하겠지요.
세라:히메 님 일단 이 사람들을 밖으로 옮겨요...! 이러다 다들 죽겠어요...!
마이아:아, 알았어. 얼른 옮겨야지. (인질들을 끌어낸다.)
...그런데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닐텐데... (어쩐지 불길한 낌새를 느껴서 탐탁지 않은 표정.)
세라:아까는 그 이상한 상자를...여기서는 사람들로...그러면 이 사람들로 유지하고 있던 주문은...(그렇다고 죽게둘 수는 없어서 열심히 밖으로 옮긴다...)
마이아가 동료들을 중앙에서 끌어내자, 이 호실에 크리쳐? 들이 소환됩니다.
마력 공급이 끊어진 동료 중 하나가 정신을 차리지만,
당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사색이 되어 소리칩니다.
최강의 인류:어째서 여기까지 온거야, 이건 함정이라고!
전투 태세를 위해 마이아가 문을 등지고 라이플을 고쳐쥐는 순간,
여러분에게 달려들던 괴물들의 머리가 일제히 터집니다.
사무실의 문가에는 AOC 제복을 입은 여섯 명의 대원들이 라이플을 든 채 서 있습니다.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탄환은 다시 한번 찾아옵니다.
여섯 명의 대원들이 일제히 총을 겨누고 발포합니다.
허수아비가 쓰러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퍽! 소리와 함께,
그 순간이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펼쳐집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야 할 장기들은 존재하지 않고,
휑한 구멍이 붉고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고 있을 뿐입니다.
정말로 잔인한 장면은 장기를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
붉은 선혈을 머금은 입가가 오므려지고 펴지며 말을 전하려 하지만,
치미는 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쏟아냅니다.
2704호 사무실 문가에 두꺼운 철책이 연달아 3개나 내려옵니다.
그리고 요란한 소리에 정신이 팔려 저항 한 번 하지 못한 채로 갇혀버립니다.
6명의 대원 앞에 나타난 소장이 철책의 틈 사이로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소장은 라이플을 내린 뒤 철책을 한 번 걷어차곤 등 뒤의 대원들을 향해 돌아봅니다.
마이크로 웨이브:먹잇감을 문 건 둘 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 줘야겠습니다.
세라:...이게 대체 무슨...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죠? 이상한 주문에... 멋대로 처형하겠다니 뭐니... 이런 건 정의를 방패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이건 누군가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저 혼자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어서. 그런 이기심에 행하는 행동들. 연한 하늘색 눈동자 새파란 분노의 불길이 번쩍 피어올랐다.)
마이크로 웨이브:이런, ... (네 말을 듣고 안절부절 식은땀을 흘리더니) 당신도 다 알고 돌아온 것 아닙니까? 지금와서 정의를 따지다니, ... 그리고 이건 엄연하게 정의를 위해 행해지는 행위입니다. 거기 얌전히 갇혀있기나 하십시오.
세라:...그게 아니라 당신 혼자서 이득을 보기 위해 무구한 인력을 희생시키는 거겠죠! 당신같은 사람이 위에 있으니 이렇게까지 무너진 거예요! 이 모든 게 말이에요!(악에 바친듯 소리를 질렀다. 힘을 실어 누른 철책은 아마 미동도 없을 게 훤했다. 최강의 인류가 얼마나 강한지 모를리가 없으니까.) 대체 뭘 하시려는 거죠?
마이크로 웨이브:... ... ... (여전히 식은땀만 뻘뻘 흘렸다.) 뉴스에서 발표한 대로 할 뿐입니다. 그냥 여기서 대기하십시오.
소장은 그저 식은땀만 흘리다 뒤를 돌아 빠른 걸음으로 세라의 눈 앞에서 떠납니다.
소장이 떠난 뒤 마이아의 시체를 지키고 있으면,
의식을 되찾은 동료 중 하나가 자초지종을 털어놓습니다.
에보니 그린:저기, ... 괜찮으세요? (...) 그 사람, 당신의 파트너죠?
세라:...(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다가 고개를 끄덕였어.) ...네. 제 파트너인 히메...아니 마이아 님이에요...그나저나 당신도...괜찮으신가요...?
에보니 그린:...아, 네. 저는 괜찮아요. 그나저나 마이아 씨라... 분명 27번째 안전지대를 지키시던 분이시죠? 이름은 익히 들었어요.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건지...
세라:그게...(입을 우물거리다가) ...사정이 길어요... 일단 이렇게 공개처형되실 분은 절대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그나저나 어쩌다가 여기에 이렇게 묶여있게 되신건가요...?
에보니 그린:아하하... 알아요, 알아요. 저도 그런 파트너가 있거든요. 여기에 묶여있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긴데... 마이아 씨가 떠날 무렵, 많은 크리쳐 대원들이 탈영을 시도했어요. 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의 자세한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졌거든요. 저 역시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했어요. 설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려 할 줄은 몰랐지만요. 한순간이었어요, 순식간에 습격당해서 눈을 떠보니 이런 꼴이 되어버렸더라고요.
세라:그...그런 일이... 저희는 그때 대화하다가 둘로 나뉘어 따로 다니게 됐었...거든요...(적당히 얼버무리더니) 여기서 나가야할 거 같은데...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요... 히메 님도 이렇게 됐고... AOC는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해요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들로 이런 일들을...(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전력에 도움이 된답시고 멀쩡한 사람을 속여다가 이렇게 마구잡이로 개조해서 병기로 쓰다니. 인륜을 져버릴 정도의 죄였다.)
에보니 그린:...그... 렇군요. (얼버무리는 듯한 네 말투에 갸웃거렸지만 굳이 캐묻지는 않고,) 그러게요, 나가야 할 텐데... 힘으로 빠샤~ ... 는 역시 안 되겠죠.
세라:아무래도...그건 안될 것 같아요...여기에 아니면 더 살펴볼게...
에보니 그린:으음... 혹시 소장이 함정을 설치한 이유는 아세요?
세라:네...?그거야... 히메 님을 가두고 처형하기 위해서...?
에보니 그린:아뇨, 그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가만히 있었잖아요. AOC는 과도한 크리쳐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버렸어요. 어쩌면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 의식과 연구는 크게 다르지 않았나 봐요. 그건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기에 찾아올 뿐이죠. 존재만으로 안전지대만의 모든 인간들이 멸절하겠지만요. 정부 측에서는 이것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음을 사흘 전에 알게 됐어요. 저지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란 것도 알았죠. 그러니 AOC 대원들이 필요했던 거예요. 듣기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더라고요. 아마도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우릴 방패로 쓰려는 게 아닐까요?
일단, 역주문을 발동하는 아티팩트가 부족해 함정을 설치한 건 확실해요. 진상을 알아버린 저희를 포함해서, 탈주한 대원들을 이곳으로 소환해 마력을 바치도록 한 거죠. 이대로 여기 갇혀 있으면 마력을 전부 빼앗겨서 죽어버릴 거예요. 이런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텐데도, 신을 쫓을 방법은 없으니까요.
세라:(조금은 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색이 새파랗게 변했어.) 말도...말도 안 돼요...무슨...그래서 이런 일을... 이렇게 되어버리면 전부 다 죽는 거잖아요...!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조금은 허망한 얼굴을 했어. 세상을 바꾸고 나발이고 그전에 신이 강림해서 죽는다-라. 누가 예상한 결말일까. 그럼에도.)
에보니 그린: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 그저 이렇게 헛되게 죽는 결말밖에 없는 걸까요. (텅 빈 눈으로 철책 너머를 바라보았다.)
대화를 나눈 뒤에도 마이아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어쩌면 마이아의 크리쳐로서의 삶도 끝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요?
두꺼운 정장 코트를 걸친 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세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미고: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외알 안경 속 침침한 눈은 더듬더듬 당신의 얼굴을 훑습니다.
아픈 다리를 두어 번 주무른 이는 옆에 있던 의자를 끌어당겨 앉아,
미고: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라고 부르더군요.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스스로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여러분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미고: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철책이 내려간 바닥의 틈새로 무언가 굴러옵니다.
작은 쇠붙이들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곧 세라는
새파란 수정 목걸이
와
열쇠
를 손에 넣습니다.
미고: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역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 저를 바꾼 메시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이에요,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드리는 쪽이 좋을 것 같군요.
열쇠를 사용하면 철책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세라:...미고...? 무지성의 신...? 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 열쇠는 분명...(멍하니 건네준 열쇠를 바라봤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열쇠. 최후의 발버둥을 칠 수 있는 열쇠가...)
마이아:... ...(인상 팍 구긴 채로 힘겹게 일어났다.) 세- 라... (뭐 하는 건지 빤 쳐다봤다.)
세라:아...히메 님...! 일어나셨나요..??(받은 물건을 살펴보다가 당신이 일어나자 당신에게로 달려왔어.) 몸은...괜찮아요...?
마이아:...회복이 더뎌졌긴 한데, 괜찮아. 아직은. (찌뿌둥...) 뭐야, 그건?
세라:더뎌졌다는 건...(말을 할까 하다가 확신할 수 없어서 그냥 입을 다물었어.) ...하나는 여길 나갈 수 있는 열쇠예요. 그리고 하나는...저도 뭔지 모르겠어요. 미고...라는 분에게 이걸 받았어요.
마이아:그래, 내 크리쳐로서의 삶도 거의 다 끝나간다는 거겠지. (끊긴 네 말에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 말했다.) 으음... (미고?...) 그게 뭔진 잘 모르겠지만, 네 색이랑 닮긴 했네.
세라:그러게요...? 무슨 연관이 있을 거예요...왜 준 건지도...무슨 용도인 건지도 모르겠어요...일단 잘 보관하고 있으려고요. ...일단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들을 다 풀어주고 나갈까요...? 나가서 어떻게든 해봐요. 사실 신을 막을 수 있을지는...모르겠지만...소장에게는 한 번 먹여줘야 개운하지 않을까요?
마이아:신?... 막아?... 잠깐, 뭔 소리야? (어리둥절...) 일단 소장한테 한 방 먹여줘야 한다는 건 확실하네. (주먹 휙휙~ 돌려본다.)
세라:아차 히메 님은 못 들으셨죠...! 요약하자면은요... 저들이 너무 못된 짓을 많이 해서 신까지 불러들였고...그로 인해 멸망하기 직전이래요...우리를 여기에 가두고 한 것도...그 신이 오는 걸 막기위해 제물로 쓰기 위해서였고요... 그러니까 소장에게 한 방 먹이러 가요...!(당신이 주먹 돌리는 걸 보고 조금 웃었어. 그래 인생은 어찌보면 하나의 작품과도 같지. 우스운 선택만 골라 마지막에 망하더라도, 지금은 웃자. 우리가 처한 상황이 클리셰 범벅이더라도 인생은 클리셰 범벅이 아니니까.)
마이아:어... ...장엄하구나. 정말, ...나 아직 집에서 자고 있나? (어벙... ...) 으음... 그러니까 대충 여기는 함정이었다는 거지? 그럼 나머지 역주문이 발동된 층에는 무언가 숨겨져 있을 것 같네. 16층으로 가 봐야 하나.
세라:...일단은 그럴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16층으로 가봐요...! 뭐라도 단서든 뭐든 나오겠죠...!(미소를 머금으며 말했어.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 않겠다는 듯이 꿋꿋하게.)
마이아:...세라는 정말 여전하네~...(네 미소를 눈에 담고는 작게 중얼이고는) 응, 16층으로~ (얼굴에 네 웃음을 닮은 미미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세라:(계속, 그렇게 웃으며 네 손 잡고 함께 16층으로 갔어.)
세라와 마이아는 대원들을 가운데에서 떼어내놓고, 16층으로 향합니다.
아까 본 괴물들의 소환 빈도는 확고하게 늘었습니다.
세라와 마이아가 16층에 도달할 때까지 전투
6 회가 더 있었습니다.
세라: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세라: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탐지 후 세라는 심지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사실까지 깨닫습니다.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력 1d3을 지불해야 합니다.
세라:히메 님 여기...뭔가 가려진 공간이... ...들어가볼까요?
마이아:가려진 공간?... 아무래도 들어가 봐야 하겠지?
세라:네...! 들어가봐요...!(공간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어.)
세라는 마력
3을 지불하고 공간에 들어갑니다.
마력 사용에 반응한 듯 수정 목걸이가 푸르게 빛납니다.
이 아티팩트 덕분에 이곳을 찾아낼 수 있었군요.
마력을 사용해 공간을 찢고 침입하는 것 뿐이니까요.
간신히 침입한 공간은 거대한 도서관과도 같습니다.
세라:목걸이 덕분에 여길 찾을 수 있었나봐요...(목걸이 쓰댬쓰댬)
이곳은 평범한 도서관이 아닌 사이버 데이터로 빼곡한 도서관입니다.
테라, 페타, 엑사, 제타, 요타바이트를 넘어선 용량으로,
세라: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인류 멸망 후 한 조각이라도 더 정보를 남기기 위한….
세라는 꽂힌 자료를 무작위로 하나 뽑을 수 있습니다.
세라:...여기에 엄청난 자료가... 이 목걸이는 대체...(그러다 홀린듯 한 자료를 뽑았어.)
·· HANDOUT ··어느 학자의 수기━━━━━━━━━━━━━━━━━─「무언가에 몰두하여 연구하는 행위는 기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대상이 신의 영역에 근접한 것이라면 더욱 비슷하다. 신앙과 탐구욕은 대상을 향한 욕심이며, 열망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크리쳐는 우주 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를 중단하지 않으면 언젠가 큰 화를 부를 것이다.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야말로 신의 성질이므로. 」
도서관의 중심에는 수백 명의 아이가 잠들어 있습니다.
정부 요원으로 보이는 한 명의 나이 든 여성만이 눈을 감고 흔들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그는 눈을 감고 이 어마어마한 정보의 방주를 단신으로 관리하며,
방주의 관리자:누구신가요?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세라:저희는... 단서를 찾으러왔어요.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어요.(조금 주눅들 뻔했으나 꼿꼿히 허리를 피고 제 의사를 밝혔어.)
방주의 관리자:이 상황을 타개? ...그럴 수 없어서 이 방주가 있는 거라, 그 방법을 찾으신다면 이곳에 온 의미는 별로 없겠네요.
세라:...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나요? 늦추든 뭘하든... 뭔가 다른 방법이...
방주의 관리자:...제 능력으로서는 어찌 할 방법이... 이 곳은 인류 생존 작전을 위한 방주라서요. 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쓸고 멸망시켜도 일부나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이 세계의 중요 정보, 지식과 문화를 전부 문서화 해서 저장해둔 방주예요.
세라:...그러면 이 수정목걸이가 뭔지는...말씀해주실 수 없나요? 미고라는 분에게서...받아온 물건이에요. 이거 덕분에 여기를 찾아올 수 있게 됐거든요... 본래대로였다면 아마 여기를 아예 찾지도 못 했을 거예요...(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수정목걸이를 매만지며 물었어.)
방주의 관리자:...수정 목걸이. 여러분들의 침입을 감지,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 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
관리자의 손짓 한 번에 인터페이스 위로 화질 나쁜 영상이 재생됩니다.
AOC의 수뇌부, 그리고 정부 요인들이 둥글게 둘러앉은 회의실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어떤 사람의 관자놀이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이라니,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 방법이 없다니까요."
"적어도 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
"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
가장 높은 직책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섭니다.
"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명예도, 부도,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과욕이 불러일으킨 재앙을, 책임지지 못한 불편한 죄책감을.
"남은 시간은 앞으로 사흘,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전원, 인류와 함께 죽어주십시오."
"적어도 수 천 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SYSTEM : 추가 전송된 메세지가 32건 있습니다.
SYSTEM : 429건 있습니다. 일괄 확인 요청.
그 말이 끝나자, 세라와 마이아의 주위로 청색 스파크가 일며 수백 개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지나치게 많은 화면은 화면 위에 겹쳐지며 또 다른 화면을 만들어내고,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성이 귀를 괴롭힙니다.
어떤 영상에는 AOC에서 발생하는 괴물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대원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어째서 자신이 방주에 탑승할 수 없냐고 항의하는 고위층 인사가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방주에 딸을 태우고 흐느껴 우는 과학자 부부가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최상층 구석에 처박혀 머리를 감싸 쥐고 벌벌 떨고 있는 소장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AOC 대원들에게 "우리를 지켜라!" 라고 연신 연호하는 정부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도망치는 AOC 대원들이, 어떤 영상에는 패배하고 죽어버린 AOC 대원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비명을 지르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도심에서까지 소환된 괴물들이 주위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상황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최전방에서 생체형 크리쳐와 싸우는 일반 대원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 채 평화를 누리는 안전지대 외곽지역의 주민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당신의 가족이, 지인이, 친구가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살아남은 AOC 대원들이 수백, 수천 마리의 괴물에게 맞서 싸우는 영상이 보입니다.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마지막 영상의 화면은 두 사람의 시야을 꽉 채울 정도로 커집니다.
AOC의 옥상, 그 위로 검은 번개가 내리치더니 하늘이 개벽합니다.
고작 신체 일부가 드러났을 뿐인데도 안전지대 하늘의 1/4을 덮습니다.
목도한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것 같은 충격적인 공포,
세라: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
마지막으로 모든 메시지의 앞에 팝업 메시지가 발생합니다.
인간이 감히 생존할 인간의 기준을 제단하고 정하는 것만큼 오만한 일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신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임이 분명합니다.
마이아:... (가만히 있다가 입을 연다.) 세라, 어떻게 하고 싶어. (어차피 끝날 거라면,) 네 뜻을 따를게.
세라:...그래요 이걸 타면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히메 님 혼자 남고 싶다면 남으라고 해도... 그럴리 없겠죠? 최강의 인류. 부질없는 단어예요. 아마 신이랑 마주하자마자 무릎이 꺾여 덜덜 떨다 죽을지도...아니면 눈도 못 마주치고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사람이란 덧 없는 거잖아요. 쉽사리 찢겨져 나가고 쉽사리 죽고...(정의란 무엇인가. 저 혼자 살겠다고 벌벌 떨고 타인에게 죽음을 명령하는 이들이 감히 언급할 수 있는 단어인가. 제가 아직도 단순한 실험체인 줄 알았을 때, 저를 위해 희생해준 이. 저를 사랑하기에 목숨까니 내어준 이들이 진정한 정의라고 생각했다.)(다시 물어본다. 정의란 무엇인가, 가치있는 목숨이란 무엇인가.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명확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가. 제 안전을 당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가. 단언한다. 그걸 지키려고 발버둥 치면 칠 수록 우리는 비참해지고, 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린다. 괴롭기만하다. 인생은 영화가 아니라서 확정적인 멋진 엔딩을 얻으리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세라 크루는 믿었다. 그럼에도라는 단어가 태어난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이 상황에서 감히 저는 붙여본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의미없는 희생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로 회피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저는.) 지켜야죠. 제 이름은 세라. 세라 크루. 최강의 인류. 인류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최강의 대원입니다.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AOC 대원은 항상 최전방에서 앞장 설 겁니다.
마이아:(네 대답을 듣고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 없어서. 제가 알고 있던 너 그대로라.) 그럴 줄 알았어. 세라는 하나도 안 변했구나, 정말 하나도. (저는 살면서 한번도 정의를 추구한 적이 없었다. 힘으로라도 이기면 그만이라고, 모든 사람 위에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바보같은 네가, 남 같은 건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바보 엄지공주를 이렇게나 바꿔놓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세라, 네가 정의를 선택해서 저 먼 곳에 가겠다면, 감히 나도 따라가겠다고 그리 말하겠노라.) (다시 묻는다, 제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그 얘기, 저번에 헤어지기 직전에 들은 것 같다? (그리 묻는다면, 너겠지. 아마도.) 같이 세상을 지키자. ...그리고 꼭, 도망치는 거야. 알겠지? (제 삶의 이유를 전장에 세운다. 그럼에도 이렇게 불안하지 않은건 어째서일까.) 그런데 리본 하고 온 건 한 마디도 안 하더라. (아마도 이것도 너라서, 세라 크루라서 그런 거겠지.)
세라:...헤헤... 저 많이 변하긴 했어요. 중간에 도망도 치고 싶었고...히메 님을 왜 안 따라갔을까 후회도 했고...그런데도...여기에 이렇게 서서 버티는 게 결국 제 체질이더라고요... 바보같이 힘든 것만 쏙쏙 골라가는 게...제 천성이더라고요...(당신에게는 자유로움이 어울리는 걸 알았다. 그런데도 이렇게 제 옆에 있어주는 건...당신은 정의감이 아니라 정말로 저와 함께 있고 싶어서 그런거겠지. 그런 당신이 좋았고, 또 감사했다. 당신과 같은 든든한 파트너를 또 어디서 얻겠는가. 진창으로 뛰어든다고 말했는데도 어쩔 수 없다는듯이 웃으며 함께해줄 이가 이 세상 어디에 한 명 더 있겠는가.)(하나 뿐인 제 최고의 파트너는 역시 당신이었다.) ... 어쩔 수 없어요. 그때도 지금도 저는...최강의 인류고 AOC 대원이고... 모두를 지키려고 하니까요. 아 리본...그때 제 눈 앞에서 풀으셨잖아요...그래서 그냥...(제 오른손에는 당신이 끼워준 반지가 여전히 있었지.) 리본이야...신을 이기고 살아나가면 제가 하나 더 사드릴게요.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터무니없는 가정을 늘어놓았다. 아까는 신에게 짓눌리네 뭐네를 말하면서 지금은 또 희망을 논했다. 하지만 인간이 가장 빛날 때는 희망을 좇을 때가 아니겠는가.) 리본이 뭐가 중요해요 히메 님이 중요한 걸요...(삶의 목표는 누구나 다르다. 사람의 수만큼 삶의 이유가 있다. 아마 우리는 평생을 같이 해도 삶의 이유를 하나로 좁힐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만큼은 목표를 하나로 좁힐 수 있겠지. 최강과 최강을 더해볼까. 혹시 모르지. 최강과 최강을 겹겹이 쌓으면 신을 뛰어넘을만큼의 탑을 쌓을 수 있을지도.) ,,,이제 갈까요.
마이아:...그게 하나도 안 변한 거지. 그렇게 치면 난 50만 번 정도 바뀌지 않았을까. (얼굴에서 미소가 떨어지지 않았다. 너다운 네 앞에 서 있는걸.) ...아하하, 그래도 나 꽤 비슷한거 찾았지? (한바퀴 빙글 돌고는) 응, 생환하면 꼭 사 줘. (반지가 있는 네 손가락을 매만지고는,) 그럼 나도 하나 더 사줘야겠네. (내일 아침이 밝아오면, 너와 그 아침을 같이 본다면 이루어질 약속들. 그런 터무니없는 희망에 기반한 약속들만 잔뜩 맺고 웃었다. 약속이야 뭔들 중요하겠는가. 너랑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지.) ...응, 가자.
세라와 마이아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방주의 관리자가 무표정으로 말을 꺼냅니다.
방주의 관리자:세라, 마이아 님의 신체 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 부지를 위해 가지 않는 쪽을 권장합니다.
관리자는 '수치'에 기대 판단을 내리는 기계일 뿐입니다.
세라의 굳센 의지에, 그는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을 열어줍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뒤에서 희미하게 들려온 것 같기도 합니다.
방주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거대한 신이 AOC 위에 완전히 착륙하면 그땐 모든 게 늦습니다.
모든 것들이 진절머리 나도록 싫어졌음에도 이 도시를 지키고자 했다면,
최속으로 '그것'에게 닿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 창밖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헬기를 운전 중인 에보니와 그 파트너, 나타샤입니다.
둘다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헬기의 사다리를 창가 쪽으로 던집니다.
"저쪽으로 가려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시간 끌기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는 것은 헬기에 탑승한 모두가 알고 있지만, 구태여 지적하지 않습니다.
세라:얼마든지요!(마음이 있으니까. 그걸로 된 거다. 무어라 다른 말이 필요할까.)(사다리를 붙잡았어.)
세라와 마이아가 사다리를 붙잡으면 헬기는 높게 치솟습니다.
장애물 하나 없는 하늘 위로 두 사람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헬기는 점점 멀어지고, 가속도가 붙은 몸뚱이가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면……
하늘 가득히 차지한 무지성의 신은 안전 지대를 집어삼키기 위해 악몽 같은 몸체를 부풀립니다.
세라와 마이아는 1년 전 그 날처럼 전투 태세를 갖춥니다.
최강의 적이었던 서로가 등을 지켜준다는 점일까요.
공포조차 힘으로 바꾸지 않으면 승리의 길은 없습니다.
·· HANDOUT ··전투 룰━━━━━━━━━━━━━━━━━─일반적인 COC 전투룰을 사용합니다. 대신 마이아는 모든 공격을 대신 맞으며, 이번만큼은 죽어도 즉시 부활합니다. 마이아의 크리쳐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는 지금 이 순간, 안전지대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완전히 각성했습니다. 마이아는 오직 의지만으로 소생 주기를 컨트롤하며 최대한 세라의 앞을 막아섭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8 |
그럼에도 세라는 그 재앙을 향해 총을 겨눕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세라가 겨눈 총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거겠죠.
SYSTEM : 아자토스의 찌꺼기, HP-18
마이아:(네 앞에서 심호흡흘 하고는 총을 겨눈다.) 우린 해낼 거야.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8 |
그 재앙에도 압도당하지 않고, 마이아의 총알은 정확한 궤도를 그리며 날아갑니다.
그와 동시에 무지성의 신은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공격
기준치: |
100/50/20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0 |
공격
기준치: |
100/50/20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3 |
마이아는 당신을 밀쳐 타격을 대신 맞습니다. 마이아에게 두 번의 일격이 가해집니다.
마이아는 아자토스의 찌꺼기의 공격에 쓰러집니다.
세라:히메 님...!!(무지막지한 공격에 놀람과 동시에 당신을 걱정했어.)
세라의 턴.
세라:그렇다고 머뭇거릴 수는 없어요...!(가능한 빨리 저 신인지 뭔지를 처리해야만 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6 |
침착한 세라의 탄환이 무지성의 신에게 정확히 명중합니다.
그 사이, 폭발적인 회복력으로 회복한 마이아가 당신의 앞에 서 있습니다.
세라:...!(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되살아나는 당신을 보고 눈이 커졌다가 다시 적에게 집중했어.)(여기서 잘못 한눈을 팔면 돌아오는 것은 죽음이다.)
마이아:걱정하지 말고 집중해. 언제든 네 앞에 있을 테니까. (얼굴에 흐른 피를 대강 닦아내고는 다시 총을 겨눴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
70/35/14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5 |
그의 특기인 계산을 통해 계산된 탄환이 궤도를 그리며 아자토스의 찌꺼기에게 적중합니다.
SYSTEM : 아자토스의 찌꺼기, HP -15
3